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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.12.14
오늘은 자담치킨의 간판 메뉴,
맵슐랭에 관한 이야기.

자담은 2011년에 창업 후
14년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
제가 15년도에 처음 맛보았으니
나름 초창기에 접해본 셈입니다.
그때까지만 해도 큰 특징 없이
그냥 후라이드 맛있는 집이었는데,
2020년 맵슐랭의 등장으로..
상당한 메이저 프랜차이즈로
스케일업에 성공합니다.

하지만 맵슐랭의 대박신화 이면에는
출처가 불분명한 도시괴담 하나가
그림자처럼 쫓아다니게 되는데..
(계속)

자담치킨 - 맵슐랭 콤보

연말이라고 캘린더도 하나 주셨습니다.
치킨, 콜라, 치킨무.
점점 제로콜라 선택옵션을
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!!
이것은 역사가 높게 평가.

업소용도 나오는 모양.

뭔가 적당히 꿀 발린 치킨 같지만
이것은 맵슐랭(마일드).

뭐 좀 많이 다르긴 합니다.
광고에 연예인 쓰는 이유.


유난히 눈에 띄는 왕다리가 있습니다.
굿~
겨울이라 약간 식어서 오는 게 당연한가..
으앗뜨거 하면서 먹고싶다.


실중량 723g으로 꽤 상위권입니다.
자담 후라이드 콤보가 540g이었던 기록이 있으니
180g 정도의 소스가 들어가네요.
그래도 g당 35.9원으로 평범한 콤보의 가성비.
자담치킨이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는 아닙니다.
동물복지 인증 닭을 써서일까?


그럼 어디.. 진짜 하나도 안 매워 보이는
맵슐랭 마일드 먹어보겠슴다.

와씨 맛있어

지난번에 리뷰했던 순살보다 훨씬 낫네요.
순살은 뭔가 크기도 올망졸망하니
콜팝치킨인지 뭔지 질감이 아쉬웠는데
역시 치킨은 이렇게 와앙 먹어야.

왓더핫에서 느꼈던 자담의 장점이
맵슐랭에서도 잘 드러납니다.
제게 자담은 후라이드만 먹으면
튀김옷이 좀 딱딱하다는 느낌인데,
이런 꾸덕한 소스와 함께 할 때
좋은 시너지가 나는 질감입니다.

약간 퍽퍽한 느낌일 때가 많았는데.
이날은 살코기 퀄리티도 아주 좋았어요.

맵슐랭은 역시 소스 맛이 중요하죠.
청양마요 소스라고 하는데
이게 맛과 질감이 좀 독특합니다.
마일드 버전에서는 가장 주도적인 맛은 단맛.
그래도 단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.
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메인이에요.
그리고 청양의 칼칼한 맛이 올라오는데
일반 양념치킨보다야 더 맵지만
조금도 힘들이 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.

맛 조화가 잘 계산된 소스로
비주얼과는 다르게 심심할 틈 없이
풍부한 맛을 제공합니다.

불호가 있다면 아마 질감일 겁니다.
오바하자면 날계란을 먹는 느낌이 살짝 나서..
맛있는 와중에 약간 거북🐢할 때가..
다른 소스에선 잘 느껴지지 않는데
유독 맵슐랭에서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.
이것만 빼면 전반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
맛있는 치킨이었습니다!
추천 & 맛 정보
★★★ : 원수에게도 한번쯤은 추천
★★ : 자신있게 추천하는 치킨
★ : 적절한 가심비 + 특장점이 있음

자담치킨 맵슐랭 마일드 콤보(26,000원)
점수 : 4.5/5점
추천도 : ★
- 치킨
- 치킨무
- 콜라 500ml
Pros
- 달달+고소+칼칼한 맛이 어울리는 소스.(★)
- 소스와 어울리는 좋은 질감의 튀김옷.(★)
- 콤보라 살코기도 부드럽다.
Cons
- 소스 질감이 한 번씩 으잉스럽긴 하다.
- 마요 소스가 부담스럽다면.
에필로그
역시는 역시, 이것이 이름값?
간만에 만족스럽게 먹은 치킨이네요.
타코마요 이후 거진 두달만인가..
자담 왓더핫도 괜찮았지만 너무 맵긴했으니.
한편 맵슐랭에는 괴소문이 따라다니죠.
다음날의 저주 ㄷㄷㄷㄷ
솔직히 좀 밈화된 느낌이 없잖아 있고..
마일드 버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.

아마 오리지날 버전이 꽤 매운 모양입니다.
맵슐랭 오리지날은 핫후라이드 베이스라는데,
자담 핫후라이드는 골때리는 편으로..
일반 버전보다 훨씬 맵거든요.
아마 속이 불편할 만도.
오리지날.. 도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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